1월 넷째주 속회공과
용두동교회 속회공과 (01월 넷 째 주, 주일)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1. 1. 찬양과 경배
찬 송 가 : 406장, 435장
복 음 성 가 : 찬양하라 내영혼아.(악보는 사무실에 있습니다.)
2. 통성기도 혹은 대표기도
3. 말씀읽기와 말씀듣기
본 문 : 고전 11:10~16 / 신 P.276 (속도원들과 함께 교독하십시오.)
마음열기
본문에 보면, 고린도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 논쟁거리가 되었던 것은 예배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하나는 예배드릴 때 여인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고 드려야 하느냐는 문제였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성찬에 어떤 자세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가의 문제였습니다.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1세기 교회의 예배 형식을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기록에 의하면, 당시 대부분의 여인들은 머리에 수건을 쓰고 하나님께 예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고린도교회 여인들은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고 예배의 자리에 참석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이것이 눈에 거슬린 사람들이 ‘아니 어떻게 여인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은 채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고, 사도 바울에게 물어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린도 교회에서 일어났던 논쟁을 통해 성경이 가르치는 신앙의 교훈입니다. 성경은 이 논쟁을 통해 우리에게 교회 공동체의 소중함, 특히 예배의 중요한 원리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첫째,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남성과 여성은 동등하지만 질서에 따르는 역할의 차이는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고린도 교회가 여성들이 예배하거나 기도할 때에 머리에 수건을 쓰느냐 안 쓰느냐의 문제로 논쟁을 하고 있지만, 사도 바울은 이 논쟁의 배후에는 남여가 서로 동등할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비성경적인 사상이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3절의 말씀을 읽으면 여성들은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남자와 여자, 그리스도와 하나님 사이의 어떤 계급적인 서열을 말한 것은 아닙니다. 여성의 머리가 남성이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머리가 하나님이라는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동등하시지만 성자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심지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스스로 아무 것도 하실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성자 하나님이 열등하셨을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질서에 따른 일종의 역할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본문에 보면 바울은 남녀의 차이를 창조 목적에서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돕기 위하여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열등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역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남녀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것이 사도 바울의 요지입니다.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두 번째 본문에서 배워야 할 것은 남녀의 차이가 존중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여성은 여성다움이 있어야 되고, 남성은 남성다움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 의하면 그 당시 여성다움의 특징은 긴 머리로 표현되었습니다. 물론 여성다움의 특징, 남성다움의 특성은 시대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지만, 남성은 남성다움을 추구해야 하고, 여성은 여성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말하자면 당시로서는 남자의 머리는 짧아야 남성다웠기 때문에 남자들은 머리에 아무 것도 쓰지 않고 예배했고, 여성의 머리는 길어야 여성다웠기 때문에 여인들은 머리에 수건이나 너울을 쓰고 예배했습니다.
권세 아래 있는 표
세 번째, 수건 사건에 있어 강조 되어야 할 또 하나의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예배에 있어서 순종적 자세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7절은 초대교회 예배의 자리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성도들은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영광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예배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반면 여자들은 남자의 영광이기 때문에, 여자들이 예배할 때 남자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야 하는데 남자가 드러나기 때문에 여자들은 예배할 때 머리에 수건을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적인 감각으로는 좀 이해가 안 되는 것이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것을 쉽게 이해했습니다. 말하자면 당시의 문화로는 잘 이해되는 것이었습니다.
예배는 사람이 드러나거나 영광을 받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머리에 수건을 쓰는 이유였습니다. 설교자, 대표기도자, 찬양대, 혹은 그 어떤 사람의 영광도 드러나서는 안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진정한 예배가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선 여성들이 수건을 쓰는 것이 권세아래 있는 표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권세아래 있다는 말은, 하나님의 권세 아래 우리가 겸손하게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예배를 얼마나 잘 드렸느냐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는 순종의 결단이 있는지’로 알 수 있습니다. 순종의 결단이 예배의 결론이고, 예배의 결과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그런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반론을 펴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그런 머리 문제로 시끄럽게 논쟁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로 결론을 내립니다.
여인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는 문제는 결국 예배를 진정한 예배가 되도록 하는 상징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잘 지켜나가라고 권면합니다. 이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예배는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아야 하고, 또 예배하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해야 한다는 것을 사도 바울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예배가 더 은혜로워져야 하고, 우리교회의 예배가 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예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삶 나누기
1> 지난 주일예배 설교 말씀에서 가슴에 와 닿은 말씀이나 성령님이 깨닫게 해 주신 것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보십시오.
2> 당시 여성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고 예배드리는 것은, 예배에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나야 하고, 또 예배하는 우리는 권세아래 있는 표시로 순종하겠다는 자세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예배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잘 드러나고 있고, 우리 스스로는 순종하겠다는 자세로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서로 나누어 보십시오.
3> 새로운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리면서 사회에서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역시 여성들이 성도들의 2/3를 차지하고 있는데, 교회에서 여성들이 어떤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요?
5. 기도 나누기
1〉 속도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위해 기도합니다.
(한 가정씩 차례대로 기도제목을 내어놓고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2〉 속회에서 정한 “전도 대상자”(빈 자리)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3〉 속회 헌금 및 헌금기도 - 속장
4〉 주기도문 - 폐회
6. 사랑 나누기
1〉 축하할 일과 격려할 일 등을 나누십시오.(생일, 기타 특별한 일들)
2 2〉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할 일들
① 초하루기도회 : 2월 1일(금) 오전 6시, 본당
②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 준비위원 발대식 : 2월 3일(주일) 오후 예배
③ 남성속회 속장, 총무모임 : 2월 2일(토) 오전 6시, 가나홀
④ 성찬식 : 2월 3일(주일), 1,2,3부 예배
(첨부파일_1) : 속회공과(201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