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주 속회공과
용두동교회 속회공과 (02월 둘째 주, 주일)
누룩 없는 명절을 지키라
1. 찬양과 경배
찬 송 가 : 25장, 265장, 420장
복 음 성 가 : 좋으신 하나님(악보는 사무실에 있습니다.)
2. 통성기도 혹은 대표기도
3. 말씀읽기와 말씀듣기
본 문 : 고전 5:7~8 / 신 P.268 (속도원들과 함께 교독하십시오.)
마음열기
하나님의 구원 사건, 거룩한 구속사를 말할 때, 구약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출애굽사건입니다. 특히 유월절은 출애굽 사건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은 유월절 사건을 소중히 여겨서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절대로 잊지 않도록 이 날을 명절로 정하여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본문에 보면, 이와 동일한 명령이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도 주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7-8절에 보면, ‘우리의 유월절 양’,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라는 단어들이 나옵니다. 이런 단어들은 당시 유대인들이 너무나 익숙하게 알고 있는 유월절과 무교절 절기 때에 사용하던 단어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용어들을 통해 당시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중요한 믿음의 교훈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유월절, 무교절과 같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절기, 명절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요?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이다
첫째, 본문에서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너희는 누룩없는 자’라고 말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룩 없는 자라는 표현은 이미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유월절을 통해 구원받은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이스라엘 자손들은 유월절을 기점으로 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유월절 이전은 애굽의 노예였지만, 유월절 이후에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유월절을 경험하기 이전에는 누룩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도 동일한 것입니다.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분이 변화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고 말했습니다. 유월절이 되면, 유대인들은 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집안을 샅샅이 살펴서 모든 누룩을 철저히 찾아내어 다 내다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애굽에서 구원받았으니 애굽에 속한 것들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역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유월절 식사를 위해 희생되었기 때문에 우리 역시 누룩을 넣지 않는 유월절 빵, 누룩 없는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온 집안을 샅샅이 찾아 묵은 누룩을 다 갔다 버렸던 유대인들처럼 우리 역시 세상의 죄악들, 나쁜 영향력들을 다 버리고 누룩 없는 빵처럼 순수하고 진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두 번째 우리가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서 볼 것은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라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이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라고 표현한 것은 아마 부활절을 기념하는 특별한 기쁨을 생각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바울이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절의 사람들이다’는 것을 명확하게 상기시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유월절 이후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영적인 유월절에 참여하고 부활절의 사람이 되려면, 누룩을 넣지 않은 납작한 빵, 곧 단순하고 참되고 꾸밈없는 빵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삶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겐 그 무엇보다 순전함과 진실함이 필요합니다.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세 번째, 그리스도인의 삶의 표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순전함’과 ‘진실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목 합니다. 하나님도 순전함, 곧 정결함을 좋아합니다.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통해 일하시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디모데후서2:20-21 말씀을 보면, 금 그릇, 은그릇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먼저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 신앙적으로는 금 그릇 은그릇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멀리하고 성결한 삶을 살면, 그 사람이 곧 금 그릇이요 은그릇이 될 수 있습니다. 귀한 그릇은 귀한 일에 사용되듯이,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그를 가장 고귀한 일에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진실해야 합니다. 진실함 역시 부활절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표지가 되어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은 그 안에 속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숨긴 것이나, 정직하지 못한 것이나, 위선적이고 외식적인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진실함을 닮은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는 적당한 거짓말이 수완이요 능력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영원한 부활절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주님처럼 진실한 모습을 잃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최대 명절은 유월절이지만 우리가 꼭 지켜야 할 명절은 영적인 유월절입니다.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 양처럼 십자가에서 희생의 제물로 죽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죄와 죽음, 심판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부활 이후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명절에는 가족끼리 모여서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눠먹고, 고스톱을 치고 노는 것이 전부이지만 우리는 이 설 명절에 영원한 부활절을 사는 사람들로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떡이 되어 다른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 우리 주님의 복음을 보여주고 전하는 의미깊은 명절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이 설날 아침에 여러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4. 삶 나누기
1> 지난 주일예배 설교 말씀에서 가슴에 와 닿은 말씀이나 성령님이 깨닫게 해 주신 것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보십시오.
2> 성경에 나오는 명절들, 구약에 나오는 대표적인 명절, 유월절,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과 우리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명절들, 성탄절, 부활절, 추수감사절이 왜 명절이 되었는지 그 근거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 나누어 보십시오.
3> ‘우리는 누룩없는 자’이고, 그렇기 때문에 묵은 누룩이 아닌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명절을 지키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영원한 부활절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순전함과 진실함의 모습에 대해 서로 격려하고 나누어 보십시오.
5. 기도 나누기
1〉 속도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위해 기도합니다.
(한 가정씩 차례대로 기도제목을 내어놓고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2〉 속회에서 정한 “전도 대상자”(빈 자리)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3〉 속회 헌금 및 헌금기도 - 속장
4〉 주기도문 - 폐회
6. 사랑 나누기
1〉 축하할 일과 격려할 일 등을 나누십시오.(생일, 기타 특별한 일들)
2〉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할 일들
①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 개회예배 : 2월 17일(주일) 오후 2시, 본당
② 2013년 교회 장학금신청 : 신청서, 2월 13일(수)까지 사무실
③ 삼마기도회 : 2월 13일(수) 수요예배 후, 전도대실
④ 2013년 상반기 전도학교 : 2월 19일(화), 26일(화) 오후2시, 본당
(첨부파일_1) : 속회공과(201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