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속회공과
용두동교회 속회공과 (06월 둘째 주, 주일)
왜 시돈에 속한 사르밧일까요?
1. 찬양과 경배
찬 송 가 : 91장, 430장
복 음 성 가 : 우리에게 향하신.(악보는 사무실에 있습니다.)
2. 통성기도 혹은 대표기도
3. 말씀읽기와 말씀듣기
본 문 : 왕상 17:8~16 / (p.구544) (속도원들과 함께 교독하십시오.)
마음열기
엘리야 시대에, 사람들은 하나님 이야기 대신 정치 이야기를 했고, 경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씀을 선포하는 그날, 사실 그는 그 누구로부터 그 어떤 지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피난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숨게 하셨고, 직접 엘리야를 먹이고 보호하셨습니다. 성경을 계속해서 보면, 땅에 비가 계속오지 않자 그릿 시내도 마르게 되었고,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그릿 시냇가에서 그를 보호하고 음식을 공급했었는데, 이제 다른 방법으로 그를 지키고, 그의 필요를 채워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훈련의 장소 사르밧
시돈은 이세벨 왕비의 고향이요, 이세벨의 아버지 엣 바알의 영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엘리야를 바알 신을 숭배하는 그곳, 적진 깊숙이 보낸 것입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아주 가난한 과부를 통해 엘리야를 공궤하게 했습니다. 그 큰 기근의 때에 자기를 공궤할 여인이 마지막 남은 한 끼를 아들과 함께 먹고 죽으려고 한 가난한 과부라는 사실을 아마 엘리야는 믿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엘리야는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왜 엘리야는 이렇게 냉정하게 ‘죽을 때 죽더라도 나에게 먼저 떡을 만들어 가지고 오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간단합니다. 이 여인이 정말 하나님이 예비해 놓은 사람, 나를 3년 6개월 동안 공궤할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히브리어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사르밧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 중의 하나가 바로 ‘테스트’였습니다. 사르밧은 하나님이 시험하시는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일부러 시돈에 속해 있는 사르밧으로 보내 그곳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지 시험해 보셨습니다. 이런 시험은 엘리야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사르밧의 과부 역시 동일하게 시험받았습니다. 정말 이 과부가 하나님 이야기를 나눌 사람인지, 하나님의 기적을 함께 경험할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그렇게 냉정하게 -비상식적이지만-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14절에서 우리가 눈여겨 볼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먼저” “그 후에”라는 말씀입니다. 엘리야는 이 과부에게 ‘떡을 만들어서 먼저 자기에게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먼저’, ‘그 후에’ 라는 말은 우선순위의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소중히 생각하고 무엇을 덜 소중하게 생각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먼저, 그 후에
여러분에게 있어서 ‘먼저’는 무엇입니까? 분명히 ‘자기 자신’일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 하나님 이야기가 사라진 엘리야 시대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당시 사람들이 혼합주의에 빠지고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그리고 하나님도 섬기고 바알도 섬기는 희미한 자리에 들어간 것은 ‘먼저’와 ‘그 후에’가 잘 구별이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어려운 것은 ‘나 자신’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한 움큼의 가루, 한 방울의 기름이라도 하나님께 먼저 바치는 정신,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말을 거절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엘리야가 하나님의 축복의 자리에 초대했을 때, 거절하려고 했다면 온갖 핑계를 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핑계를 대지 않았습니다. 그냥 순종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자세는, 내가 판단해보고, 순종할까 말까를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하나님에게는 우리의 판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에는 언제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찾아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그냥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잘 순종하지 못할까요? 믿음보다 먼저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내 생각, 내 형편이 먼저 앞서기 때문에 순종하기 어렵습니다. 말하자면 ‘먼저’ ‘그 후에’가 희미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말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통에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에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16절)
온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이 땅에 하나님이야기를 하도록 저와 여러분들을 부르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엘리야와 사르밧의 한 과부의 가정처럼, 우리들 역시 ‘정말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할 만한 사람인가?’ ‘축복받을 만한 그릇인가?’라는 훈련의 장소, 사르밧으로 보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사르밧의 과부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어려운 때에 누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누가 하나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입니까? 저와 여러분들이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4. 삶 나누기
1> 지난 주일 설교에서 가슴에 와 닿은 말씀이나 예화, 혹은 성령님이 깨닫
게 해 주신 것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보십시오.
2> 우리 주위에서 하나님 이야기가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기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에겐 다른 사람에게 들려 줄 하나님 이야기가
있습니까? 모든 속도원들이 돌아가면서 ‘내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를 나누어 보십시오.
3> 우리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하는 이유가 하나님이 ‘먼저’가 아니
라 우리 자신의 형편이나 상황이 먼저가 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하
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 역시 ‘먼저’가 희미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먼저’는 무엇입니까? 서로 나누어 보십시오. 그리고 하
나님이 먼저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5. 기도 나누기
1〉 속도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위해 기도합니다.
(한 가정씩 차례대로 기도제목을 내어놓고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2〉 속회에서 정한 “전도 대상자”(빈 자리)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3〉 속회 헌금 및 헌금기도 - 속장
4〉 주기도문 - 폐회
6. 사랑 나누기
1〉 축하할 일과 격려할 일 등을 나누십시오.(생일, 기타 특별한 일들)
2〉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할 일들
① 에클레시아 기도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 매일 저녁 8:30 / 장소 : 지하기도실
② 전도대 특강 : 6월 12일(수) 오후2시, 본당 (1,2,3교구 연합)
③ 삼마기도팀 모임 : 6월 12일(수) 수요예배 후, 전도대실
④ 새가족 환영회 : 6월 23일(주일) 오후 4시, 가나홀
⑤ 다니엘 특별새벽기도회 : 6월24일(월)~28일(금) 6시, 본당
(첨부파일_1) : 속회공과(201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