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길을 걸으므로 그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겠지만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길은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이어져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를 의심하면서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2013년 3월 기도편지를 통해서 중보기도 함으로
주님과 함께 선교의 길에 동참하는 우리가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