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TOUCH
제일 큰 방해꾼은 바로 ‘나’ 였다
때로는 우리의 열심이
영적 성장에 방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모범생으로 자란 아내는 신앙 훈련에 있어서도 늘 바른 자세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다. 절대로 수업 시간에 늦으면 안 되고, 준비를 열심히 해서 참석해야 하고, 또 질문이 나오면 누구보다 먼저 가장 정확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 애쓰고, 적당한 긴장감으로 동료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채근하고….
이런 모습이 좋은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방식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내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는 그러한 태도의 문제점을 정확히 볼 수 있었다. 왜냐하면 실은 그 모습이 이전의 나의 모습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에서 수업 받던 시기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영어에 대한 부담과 말 잘하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 실수를 용납하기 싫어서 몸부림쳤던 일들, 교수님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무리해서 열심을 내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언제나 반듯한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들…. 이런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해결되지 않은 나의 자아가 만들어내는 나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어느새 이런 경쟁심과 빗나간 열심이 나의 자아의 일부를 형성하면서 교회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반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교회 공동체에서 하는 성경공부 시간에도 학교 공부하듯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더 깊이 생각하여 더 탁월한 정답을 제시하고자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노력 자체가 잘못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육적(肉的)인 노력만으로는 하나님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시작한 성경공부나 신앙 훈련 프로그램이 자칫하면 하나님을 거부하고 스스로 독립된 존재로 서서 자아를 만족시키고 자아만을 살찌우게 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훈련을 받게 되었지만, 실은 그 훈련 과정에서 자신의 빗나간 열심과 무리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이 일하시기 불편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아내는 하나님 앞에 이렇게 고백했다. “하나님, 제가 바보처럼 남겨져도 좋습니다.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를 온전히 누리기 원합니다.”
중요한 것은 훈련에 임하는 우리의 각오나 태도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다듬으실 수 있도록 우리 안의 방해거리들을 확인하고 내어드려서 하나님께 그것들을 청소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이다.
이용규/ 같이 걷기中
쉴만한 물가
말의 능력
말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놀라운 힘이 있다고합니다. 첫째, 각인력이 있습니다. 어느 대뇌학자는 뇌세포의 98%가 말의 지배를 받는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매일 5분씩 3번 같은 말을 되뇌이면 그대로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것입니다. 말대로 새겨진 결과입니다. 다음으로 말에는 견인력이 있다고 합니다. 말은 행동을 유발하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말하면 뇌에 박히고, 뇌는 척추를 지배하고, 척추는 행동을 지배하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것이 뇌에 전달되어 내 행동을 이끌게 되는 것입니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면 할 수 있게 되고, ‘할 수 없다’고 말하면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행일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합니다. 끝으로 말에는 성취력이 있습니다. 말은 견인력을 넘어 성취력이 있습니다. 말 한 것을 이루어내는 성취의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우리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고백과 감사가 그것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의 말씀이 계셨다는 것처럼 우리 삶에 그냥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면 그것이 잊혀지지 않고 새겨지고 나를 이끌고 성취해내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제자훈련일반과정 교재인 ‘예수님의 사람’에서는 우리들 입을 영적인 전쟁터 세 곳 중 하나라고 언급을 합니다. 우리들의 말이 가진 영적 힘과 영향력은 앞서 말한 능력을 능가합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로 위로하고 격려한다면 그 말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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