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눔터
LOVE TOUCH
올빼미가 특새로
새벽 4시 30분. 알람은 나의 단잠을 깨운다. 특별새벽기도회가 3주로 접어드니 몸은 점점 무거워지는 듯 하고 부스스 세면실로 가는 발걸음은 누가 잡아 당기 듯 더디기만 하다.
눈을 감은 채 양치를 하며 ‘하나님…힘들어요’ 란 말이 절로 나오는데 주님이 말씀 하신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비해 너는 이 정도로 힘들어 하느냐”
번뜩 정신이 나서 세안을 서두르고 교회로 걸음을 재촉한다.
교회로 향하는 버스 안. 아침형 인간이 되려는 결심이 매번 무너진 시간들이 떠올랐다. 어느 칼럼에서 아침형 인간과 올빼미형 인간 중 누가 더 똑똑할까를 연구한 재미난 글을 읽었다. 올빼미형 가운데 머리 좋고 똑똑한 사람은 많으나, 왠지 신뢰도가 떨어지고 자기 관리가 안 되는 사람이 많은 반면, 아침형 중에는 머리 좋은 사람 수는 적으나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조 협력을 잘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통계였다. 아침형 인간 중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는 글을 읽고 아침형이 되려고 무던히 노력했었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육체는 따로 움직이고 결심은 늘 작심삼일이었다.
그런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다시 태어나고 있다. 말씀에 순종했을 뿐인데 새벽마다 만나는 예수님이 나를 거듭나게 하신다.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과 감격, “복음이 실제가 되는 40일” 특.새 는 복음의 능력을 체험케 하며 나를 변화시키고 있다.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교회로 향하는데 특유의 장난기(?)가 발동하였다.
“요번 정류장은 아브라함, 다음은 야곱, 요셉, 모세, 다윗, 다음은 솔로몬 정류장…^^”
정류장마다 그 분들의 믿음과 말씀을 떠올린다. 어느 새 도착한 교회 언덕길. 찬양대와 교우들의 찬양이 새벽하늘을 가른다. 부목사님들과 안내위원님들의 환한 미소는 하루 시작의 보너스 선물이다.
“복음이 실제가 되는 40일 특.새가 중반에 접어들었다. 온 교우들이 사순절의 의미를 깨닫고 더욱 깊은 신앙성숙은 물론이요. 복음이 능력이 되는 삶이되기를 소망해 본다.
요즘 내게 있어 사역자훈련과 특.새는 많은 신앙적인 도전과 지침서가 된다. 자연스레 나를 아침형 인간으로 이끌고 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눈부신 태양이 새 소망처럼 떠오른다. 이 또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이제는 안다. 하루의 시작을 하나님과 함께하니 더 이상 무엇이 힘들고 두려우랴!
오늘도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함께 승리할 하루를 맞는다.
쉴만한 물가
유다이모니아 (Eudaimonia)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행복이라는 말을 유다이모니아(Eudaimonia)라고 했다. ‘유’란 말은 ‘같이’라는 뜻으로 결국 ‘다이모니아와 함께’있는 것처럼 ‘행복’한 것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다이모니아’란 무엇인가? 이것은 하나님(神) 이란 뜻이다.
결국 ‘하나님과 같이’라는 말이 ‘유다이모니아’의 뜻이다. 그는 독배를 마시며 죽으면서도 이러한 행복을 찾으려 했다. 진정한 행복을 얻고 싶었던 인간의 간절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성취되었다. 예수님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다. ‘임마누’가 ‘같이’라는 말이고 ‘엘’이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결국 성령의 임재속에서 주님이 지금도 나를 인도하시고, 매순간 함께 계심을 믿고 체험하며 사는 삶이라면 진정한 행복속에 사는 것이다.
우리의 삶속에 오신 임마누엘의 은혜가운데 진정한 행복이 넘치기를 바란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 1:23)
사역일정
4월
3 성찬식
정기임원회
남성소그룹 모임(3차)
청년교회 다모임예배
10 세례자 예비모임
남성소그룹 모임(4차)
동대문지방장로연합회 계삭회
17 속회전도 발대식
18-23 고난주간 전교인 봉사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