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교회 겨울내내 제공되는 김치는 맛나기로 소문났다.
내손으로 내가 먹는 김치를 담그는 김장 봉사
찬물에 배추를 울궈내는 손길에는 사랑이 출렁인다.
새가족의 이마에 배인 땀방울이 겨울을 밀어내고
양념을 기다리는 통통한 절인 배추는
돼지고기를 약초에 넣어 삶는다는 반가운 소식에
입맛을 벌써 돋우게 한다..
엄마손표 김장을 위해 쉼없이 봉사하는 마음들이
오늘도 힘든 김장 봉사에 가득하기에
올 겨울 김치 한조각에도 사랑이 사각 사각 거린다.
수고하시는 김장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