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TOUCH
– 천국의 양념–
11월의 늦가을, 퇴근을 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이젠 제법 차가운 바람이 옷자락을 여미게 한다. 시끌벅적한 우리 동네 작은 재래시장 골목 어귀에서 저녁 식탁에 오를 찬거리를 생각하며 야채 가게를 기웃 거린다.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따뜻한 국거리를 장만하고 요즘 성장기로 식욕이 왕성한 아들을 위해 밑반찬거리를 장만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양념들을 작은 비닐 봉투에 넣어 손가락 사이사이에 끼우고 걷는 발걸음이 풍선처럼 가볍다.
불현 듯. 이런 나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가을날이면 괜히 우울해져서 가족을 생각하기 보단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허무하게 나이만 먹는 삶을 한탄하며 희망 없는 삶의 애환을 탄식하며 시간 개념 없이 술을 마시곤 했던 나였는데… 지금은 가족들의 식탁을 꾸미는 아내로, 엄마로 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던 아들이 “엄마~요즘 엄마 달라진 거 알아? “
뜬금없는 아들 말에 “그래? 뭐가 달라졌는데? “
“혹시 엄마 나 몰래 요리학원 다닌 거 아냐? 요즘 엄마가 해준 음식들이 다 맛있어 “
순간 아들의 칭찬에 어깨가 으쓱해지며 기뻤다
아들이 등교한 후. 식탁을 정리하면서 아들 말을 떠올렸다.
“그랬나? 그래서 요즘 남편도 밥 한 그릇을 뚝딱~해치웠나?” 가만히 턱을 괴며 내 자신에게 의문을 던져 보았다. 그 순간, 섬광과도 같은 깨달음이 스쳤다.
“아 그렇구나! 내 안에 주님으로 내가 평안하고 행복 했구나! 웃음 띤 얼굴로 기쁜 마음으로 살고 있었구나! 늘 찬양을 흥얼거리며 주방을 쓸고 닦았구나!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
또 눈물이 핑 돈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저를 사랑하고 은혜 중에 모든 것 감사하게 하시며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감사한 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 주심에 더욱 감사 합니다. 하나님! 많이 사랑해요 ^^”
하나님! 아들에게도 고백 해야겠어요. 하나님께서 천국의 양념을 첨가해 주셔서 엄마음식이 맛있었다고 말이에요^^
–작은 변화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 된 그 때부터입니다 –
향기나눔터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응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추구한다면
자신이 구하는 것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능력을 받게 된다.
–앤드류 머레이의 ‘무릎기도’ 중에서–
지나온 삶의 흔적을 추적하며 주의 은혜를 돌아볼 때
비로소 가장 소중한 것들은 모두 채워주셨음을 깨닫습니다.
간절히 소망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던 소원 대신
감히 꿈꿀 수 없었던 일들을 자연스럽게 허락하시고
수많은 위험과 세상의 위협 속에서
일상의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하나님.
감사의 제목보다 불평과 요구가 많은 자녀의 투정에도
늘 같은 사랑으로 감싸주신 주의 사랑을 느낍니다.
세상에 자랑할 만한 부와 명예, 지식보다
세상을 이길 힘과 능력을 주신 하나님.
주가 주신 넘치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 한 분으로 완전한 행복을 누리며
매 순간 감사의 찬양을 전하길 소망합니다.
쉴만한 물가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 [새생명축제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
윌리엄 부스 대장이 마차를 타고 가면서 창 밖을 내다보고 있을 때 검푸른 바다에는 성난 파도가 솟아올랐다가 부서지고, 몰려왔다가 물러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성난 파도 속에는 수도 없는 군중들이 비명을 지르며 물위로 솟았다가 다시 물속으로 사라지며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면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바다 속에서 큰 바위가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대단히 큰 바위여서 그 위에 오르기만 하면 파도의 위험을 면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위 위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구원받은 것에 감사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새끼줄을 내려 보내기도 하고, 나무나 사다리 같은 것을 내려 보내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고 애를 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았다는 안도의 한숨만 쉬고 물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오히려 노래를 부르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구조 작업을 하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서 구원받은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자 집도 짓고, 쉴 공간도 마련하고, 행사를 준비하느라 이제 아무도 떠내려가는 혼들을 건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저 넓은 바위에 끌어올리기만 하면 살 수 있는데 저럴 수가 있나!’ 윌리엄 부스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넓은 바위는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시고 바다에 빠져서 비명을 지르고 구원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죄악 세상에서 구원을 호소하고 있는 군중들입니다. 이 환상이 부스로 하여금 전 생을 걸어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한 것입니다.
이번 특별 새벽기회를 통하여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역일정
11월
7 추수감사주일 (3부–세례식)
제2차 전교인 전도축제
8-12 새생명축제를위한 특별새벽기도회
13 용기남
청년교회토요모임
수양관 기공예배
새생명축제(1)
14 새생명축제(2)
20 당회준비를 위한 특별기획위원회(1차)
26 연합속회
28 당회준비를 위한 특별기획위원회(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