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TOUCH
“왜, 그 일을 하려고 하니?”
하나님 앞에 우리 마음은 감찰된다. 숨길 수 없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있는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기 원하신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잠17:3)
뜨거운 열로 마음을 연단해서 하나님 원하시지 않는 마음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도록 훈련하신다. 말도 중요하고 행동도 중요하다. 그러나 말과 행동이 나오는 마음, 그 마음이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
대학생 때 충청도 지방에서 전도여행을 하고 있었다. 신탄진의 어느 기도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원장님께서 고생하신다며 이만 원을 주신다. 늘 하듯이 기도원 입구에서 지나가는 차를 잡는다. 차가 잡히지 않는다. 이만 원이 떠오른다. 무시하고 계속 차를 잡는데 잡히지 않는다. 마음에 하나님께서 물으시는 것 같다.
‘길아, 왜 차를 잡아야 되냐?’
‘알겠습니다. 이만 원으로 차비를 하겠습니다.’
계속 물으신다. ‘왜 차를 잡아야 되냐?’ 내 마음의 숨은 동기를 살펴본다.
‘전도여행 중에 무슨 일이 생길 줄 모르는데 돈을 쓰면 안 된다.’ 크신 하나님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이만 원을 더 의지하는 것이다. 돈이 없을 때는 늘 하나님만을 의지했는데 이만 원이 생기니 돈을 의지한다. 무슨 일이 생기면 이만 원이 해결해주는가? 사람은 그렇게 우습다. 어떻게 동기를 바꿀까 생각하다가 기도한다. ‘하나님, 이 돈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차를 보내주시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인 줄 알겠습니다.’ 바로 승합차 한 대가 와서 선다. 조금 무섭다. ‘아… 이렇게까지 마음을 살피시나?’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동기와 의도를 점검하신다. 하나님은 아시는 마음의 동기를 나는 모른 체하며 좋은 생각인 양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
우리는 일의 결과를 가지고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 이 일이 될까요? 안 될까요?’ 혹은 무조건 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나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동기가 중요하다. ‘왜 그 일이 되어야 하는가?’
나의 동기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동기가 점검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일의 동기를 점검하시고, 하나님의 동기로 새롭게 하시고, 일의 진행 과정이 하나님의 뜻과 성품 안에 있도록 주장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항상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에 하나님의 성품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성품에서 벗어나지 않는 동기와 일의 진행은 결과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은 나의 내면의 생각들, 마음의 움직임을 살피시는데 나는 나의 마음을 모르거나 스스로 속인 채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의도 없이 하는 일은 없다. 사람이 스스로 살피기를 거부해서 그렇지 잘 보면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의도와 동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 자신의 숨은 동기를 알려고 해야 한다. ‘왜 내가 이 일을 하려고 하는가?’ 자신의 의도에 대한 정직한 직시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해준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잠언16:2)
쉴만한 물가
약속만 하는 사람
언제 한번 저녁 식사 함께 하자, 언제 한번 찾아 갈께, 언제 한번 차를 마시자, 언제 한번 보자, 언제 한번 모이자, 언제 한번 찾아 뵙겠어요, 언제 한번 다시 연락할게요. 우리들의 입에 붙어버린 말 “언제 한번” 오늘은 또 몇 번이나 그런 인사를 할까요? 악수를 하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메일을 보내면서, 아내에게, 아들 딸에게, 부모님께, 선생님께, 친구에게, 선배에게, 후배에게, 직장 동료에게, 거래처 파트너에게, 심지어 교회 안의 지체들에게, 목사님에게, 문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입에서 주님을 향해서도 언제 한번 제가, 봉사하도록 하지요. 통독 한 번 하도록 하지요. 예배 드리지요. 해보도록 하지요. 언제 한번 믿어드리지요. 하는 이야기를 들을 상황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언제 한번’은 오지 않습니다. 차라리 오늘 저녁 약속이 있냐고 물어보십시오. 이번 주말이 한가한지 알아보십시오. 지금 만날 수 없겠느냐고 물어보세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십시오.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기도해 보십시오. 사랑과 진심이 담긴 인사라면 ‘언제 한번’, ‘나중에 한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관심은 미루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주님께 ‘언젠가는’, ‘언제 한번’이라고 생각으로 말하지 말고, ‘이제는’, ‘올해는’, ‘지금부터는’, ‘올해부터는’ 이라고 기도로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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