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눔터
LOVE TOUCH
무너진 기도의 제단을 수척하며
새해구나! 라고 느낀 게 엊그제 같은데 훌쩍 한 달이 지났다. 가계부를 펼쳐 놓고 한 달의 지출을 살피 듯 나의 신앙 장부를 펼쳐 놓고 한 달 믿음의 지출을 살펴봤다.
지난 해…제자훈련을 통해 나의 신앙생활과 믿음을 점검해 보는, 아주 소중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며 새해 마음 다지기로 성령 충만한 믿음 생활을 소망했다. 새해 초하루기도 제목에도 주님의 이끄심으로 제자훈련을 무사히 마침에 감사드리며 사역자훈련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담대함과 믿음을 소망하며 기도를 했었다
“네 신을 벗으라 ”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에 나의 신을 벗고 나의 삶을 인도 하시고 주관하실 주님만을 따르리라 결심도 했었다. 그런데, 겨울이면 유난히 바쁜 직장생활을 핑계로 그동안 지켜오던 기도 시간도 성경 통독도, 수요예배도 모두 건성 되어 버렸다. 순간 핑계와 게으름으로 일관된 내 믿음 생활에 위험 수위가 느껴졌다. 하나님과 만남의 통로는 기도인데 하나님을 외면했던 시간을 생각하니 너무 죄스럽고 마음이 무거웠다
셋째 주일에, 감기몸살로 모든 것이 귀찮았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지 왼쪽 팔이 저리고 다리도 아팠다. 주님을 예배하기위해 성전으로 향해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몸은 점점 이불속으로 기어들었고 급기야 주일성수를 하지 못했다. 약해진 믿음에 기회를 노린 마귀가 하나님과 나의 통로를 막아 버린 것이다. 쉼 없는 기도로 무장했더라면 마음도 몸도 약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며 성령 충만을 주님께 간구한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엡6;10~11) 다가 올 사역자훈련 과정으로 더욱 강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 마귀가 틈타지 않도록 성령과 악한 영을 구분할 줄 아는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주일 목사님의 설교 중에 하나님의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라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나의 잘못을 지적하고 깨달음을 주시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예배를 마치고 오후에 속회를 통해 기도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서로 나누며 기도의 태도를 다시 잡고 기도로 세상을 이기는 확신과 용기를 얻었다. 속회를 마친 하늘에서 소담스레 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다. 주시는 은혜도 감사한데 하얀 눈까지 선물로 주시니 그야말로 기분 최고였다.
새해 한 달의 믿음을 점검하고 반성하며 다시금 결단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한량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다. 우리의 기도로 세상을 변화 시킬 하나님을 더욱 사랑할 것이다.
쉴만한 물가
갈릴리형, 사해형 그리스도인
갈릴리 바다와 사해는 같은 물로 이루어져 있다. 헐몬산 정상과 레바논의 삼나무 뿌리로부터 맑고 차가운 물이 흘러내린다. 갈리리 바다는 아름다운데 그 이유는 유출구가 있기 때문이다. 물을 흘러 보내기 위하여 받아들인다. 그 곳의 비옥함을 위해 물을 모으고 요단 평지를 비옥하게 하기 위하여 그 물을 다시 내려보낸다. 그러나 사해는 같은 물을 가지고 형편없게 만든다. 유출구가 없기 때문이다. 물이 고여 있게 하기 위하여 받아 들인다. – 해리 에머슨 포스딕– 이 비유는 바로 사해형 그리스도인과 갈릴리형 그리스도인에 대한 언급입니다. 에머슨이 언급한 것처럼 과연 우리는 둘 중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를 고민해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영향력, 결국 열매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갈리리형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해야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안티, 반대, 거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대응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으로 흘러들어온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역할일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유입과 유출이 충만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길 기도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사역일정
2월
13 수양관예배실 입당예배
20-22 청년교회 겨울수련회
21-25 어린이 제주단기선교
23 여선교회 기도회
25 연합속회
3월
1 초하루기도회
6 성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