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주일 주보

LOVE TOUCH

아빠의 축복기도

오빠 옷을 물려 입고 자라면서도 신나하던 아이였습니다. 특별히 예쁜 것도 아니었고 여자 아이처럼 앙증맞은 면은 없어도 창의력이 두드러졌습니다.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주관이 뚜렷하고 담대해지더니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의 꿈이 구체화 되었습니다. 아빠는 힘든 고행 길이라며 말렸고 아이는 꿈을 접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어느 날 뜬금없이 유학을 선언했습니다. 가정형편도 모든 여건도 최악인 때였습니다. 아빠에 대한 구원의 열망이 간절한 만큼 받은 상처도 깊었습니다. 때마침 이른 사순절 40일 새벽기도에 아이는 동행했습니다. 15일 만에 기적같이 유학의 길이 열렸고 그해 4월13일 출국했습니다. 유학길이 열림과 동시에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여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대학에서 꿈을 되찾고, 더 큰 비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아빠 구원으로 인한 깊은 상처까지 치유 받아 큰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는 아이의 고백입니다.

과거 제 아버지는 하나님을 모르는 분이었습니다. 자녀의 기도가 힘이 있단 말에 아버지의 구원은 제게 항상 따라다니는 기도제목 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서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눈빛과 강한 부정뿐 이었습니다. 아빠와 달리 신앙심 깊은 어머니는 더욱 기도에 힘쓰셨지만, 그럴수록 계속되는 마찰에, 우리 가족은 마치 하나님만 빼면 얼굴 붉힐 일 없는 화목한 가정일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 구원에 대한 책임감과, 응답되지 않는 기도제목, 부정에 대한 상처 들…. 어쩌면 중국유학은 제게 도피성과 같았는지 모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16;9)”

악성 뇌교종 말기. 남은 시간 두 달…… 평소 건강하시던 아버지께서 작년 8월 병원으로부터 받는 선고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너무나 충격적이고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저희 가족에겐 하나님의 때가 다가왔다는 청신호였습니다.(중략) ~ 퇴원 후, 아버지는 새 사람이 되셨습니다. (중략) ~하나님을 부인하고 핍박했던 입술에서 감사가 넘치고 있습니다. 매일 가정 예배도 드리고 주일성수도 잘하고 계십니다.

방학을 마치고 북경에 돌아오기 전날 밤 드려졌던 가정예배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말씀 나눔이 끝나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기도를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성경도 기도도 처음이어서 엄마가 미리 적어준 영접기도문과 짧은 기도문을 읽습니다. 그날도 아버지는 그 기도문을 읽으셨는데“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깜빡 하셨나 하고 아버지를 쿡 찌르려던 찰나. 아버지의 입술에서 나온 기도는 다름 아닌 딸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 기은이가 다시 중국에 돌아갑니다. 저와 함께하신 하나님 우리 딸과 함께 해 주세요”

그 순간 제 마음속에 아버지를 전도하며 받아왔던 상처들이 깨끗이 회복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닫혀있던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남을 느꼈습니다,.

이제 저희 가족은 하나님이 함께 하기에 온전히 하나 될 수 있는 행복한 가정입니다.(중략)

(용두동교회 홈페이지“은혜나누기”에서)

– *최악에서 최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당신의 하나님입니다–

향기나눔터

“복음이 실제가 되는 40일”을 위한 준비위원 연속금식기도표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를 앞두고 한 주간동안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기 원합니다. 준비위원들은 아래의 일정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금식기도로, 성도들께서는 매일 1번씩 나눠드린 공동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기도분과

쉴만한 물가

부서진 꽃병

어느 교인이 경매장에서 단돈 몇 천원으로 독특한 모양에 양쪽으로 꽃을 그려 넣은 아름다운 꽃병을 하나 샀습니다. 그 색채가 어찌나 생생하고 아름다운지 교인은 그것을 아주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꽃병을 떨어뜨려 깨고 말았습니다. 그는 그 꽃병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깨진 병을 쉽게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조각들을 주워서 다시 접착제로 붙였습니다. 그러고는 마른 꽃을 담는 데 그 병을 사용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꽃병은 다시 한번 유용하고 아름다운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 주시는 것도 이런 것이 아닐까요? 우리 중에는 삶이 부서져서 거의 쓸모없게 되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비가 아니었더라면 치유할 수 없는 상태에 빠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도움을 청하며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써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조각 난 우리의 삶을 주워 담으시고 우리를 보다 새롭게 유용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1)

사역일정

3월

6 성찬식

12 용.기.남

13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개회예배

14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시작(4.23까지)

20 남성소그룹 모임

25 연합속회

27 세례자 교육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