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TOUCH
일본 쓰나미(津波, tsunami)
과학기술의 발전을 포함한 인류 역사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우주와 지구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으며, 설혹 이를 예측하여 충분한 대비를 하는 경우에도 자연 변화가 미치는 결과는 언제나 인간을 조롱하기라도 하듯 인간의 사고를 넘어섭니다. 우주 창조로 지구가 만들어진 이래 크고 작은 수많은 자연 재해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 도처에서 발생해 왔지만,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에 밀어닥친 지진성 해일인 쓰나미, 동 시대를 살면서 생생하게 보는 이 쓰나미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강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각자 처한 입장과 보는 현상에 따라 다양한 원인 분석과 의미 부여를 할 수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느끼는 몇 가지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자연의 변화에 대한 인간의 무력감입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조셉 토인비가 갈파했듯이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과정으로 우리 인간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인류의 안전과 번영, 행복을 위해서 과학기술 문명을 발전시켜 왔으며, 그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 대책도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우주와 지구, 자연에 대하여 아주 미약한 존재입니다. 자연은 인간을 훈련시키고 값진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더 겸손함을 깨닫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분발을 다짐합니다. 둘째, 참담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에 대한 연민과 위로, 도움을 주자는 마음입니다. 우리나라와 오랜 역사적 특수 관계를 갖고 있으며 현재 경제 강대국인 일본에 대하여 민족주의적 감정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으나 예기치 못한 불행,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불행을 당한 이웃 나라의 국민, 동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인류, 같은 인간이 당한 슬픔과 고통을 나누자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선행의 마음, 사랑 ․ 자비 ․ 양선의 마음, 애통 ․ 긍휼의 마음은 과거에도 있었으며, 이미 개인 ․ 사회 ․ 국가 ․ 세계가 한 마음으로 일체가 되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선의는 역사 ․ 국가 ․ 이념 ․ 계층의 간극을 무너뜨립니다. 일본이 하루속히 피해에서 벗어나고 당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바랍니다. 셋째, 재해의 예방적 차원에서 우리 주변과 각자 개인의 안전을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과 바로 나 자신에게도 언제 어디서 어떤 재난이 어떻게 들이 닥칠지 모른다는 위기감과 공포감입니다. 책임감을 냉정하게 다시 확인하면서 주변을 점검하여 공공의 안전을 도모하고 내적 집중과 평정 속에서 자기 성찰을 하며 자신의 육체적 ․ 정신적 안전을 위하여 지혜 ․ 지식 ․ 영적 분별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일본 쓰나미에 대한 이런 공통적인 마음에 우리도 함께 하며 여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하나님은 많은 자녀의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신다고 생각합니다.
쉴만한 물가
용사인가? 걱정하는 사람인가 ?
한 교회에서 특별기도회를 하면서 타이틀을 “Warriers(용사들)”이라고 정하고 기도하는 용사가 되자고 온 교인들에게 광고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작업하는 사람이 실수해서 “Worriers(걱정하는 사람들)”이라고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자 하나 바꿨을 뿐인데 기도의 용사들이 기도하는데도 걱정하는 사람들로 바뀐 것입니다.
닐 와이스먼의 책 <당신의 영적 성장>에서 “기도는 초조한 걱정을 되풀이하거나 문제들을 깊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구하는 것들은 주로 재난이나 절망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몸부림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라고 썼습니다.
바울 사도는 “걱정하는 기도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과 충만하심을 알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엡 3:14-21). 이런 확신이 바울 사도를 진정한 “기도의 용사“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가 1주일 지났습니다. 걱정은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의 용사가 되어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복음이 실제가 되는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역일정
3월
20 남성소그룹 모임(1차)
27 사역위원회
세례자 교육시작
남성소그룹 모임(2차)
4월
1 초하루기도회
3 성찬식
정기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