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주 속회공과
용두동교회 속회공과 (08월 넷째 주, 주일)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 찬양과 경배
찬 송 가 : 251장, 465장
복 음 성 가 : 너 어디 가든지.(악보는 사무실에 있습니다.)
2. 통성기도 혹은 대표기도
3. 말씀읽기와 말씀듣기
본 문 : 마 6:9~15 / (신 p.8) (속도원들과 함께 교독하십시오.)
마음열기
예수님은 우리 자신을 위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모든 죄를 다 깨끗하게 용서 받았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더 이상 죄 때문에 지옥 갈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 차원의 속죄의 역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불신자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구원을 얻게 될 때 얻게 되는 속죄의 역사입니다. 원죄가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자녀가 은혜와 능력을 회복하는 속죄의 역사입니다. 이것은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이 일상의 삶에서 다시 죄에 넘어져서 은혜와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 다시 십자가의 은혜를 붙잡고 하나님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구원받은 성도라도 날마다 자신을 살피며 죄 사함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죄를 용서해주옵소서’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그런데 12절은 마치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해주는 것이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 조건인 것처럼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많은 선행을 쌓는다 해도, 그것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용서받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안에서 그저 주신 것, 그저 받은 은혜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진리는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받은 용서를 다른 사람에게 행하여 합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할 명분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사람은 자동적으로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지 아니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이 기도는 우리의 마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 기도는 이미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고 또한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의 기도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기도를 매일 드리라고 하신 이유는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또한 매일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을 전제하셨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육신을 입고 사는 한 죄를 벗어날 수 없고, 또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상처를 주고받기 때문에 매일 이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가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문제는 용서가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두 가지 단어를 눈 여겨 봐야합니다. 하나는 ‘죄’라는 단어이고 다른 하나는 ‘사한다’라는 단어입니다. 우선 죄라는 단어는 ‘빚’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어의 의미를 살려서 번역하면 ‘우리가 형제의 빚진 것을 탕감해 주듯이 우리의 빚진 것도 탕감해 주옵소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죄를 ‘빚’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죄는 ‘빚’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나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우리가 눈여겨 볼 단어는 ‘사한다’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내버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서는 ‘버려두는 것’입니다. 다시 기억하지도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용서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또 우리가 용서하기 어려운 이유는 한번 용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용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을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라고 묻는 베드로에게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마18:22)라고 하셨습니다.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하는 용서는 우리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야 할 용서입니다. 이렇게 용서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용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아무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인간관계에는 수많은 매듭이 지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우리 역시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만든 마음의 매듭이 그 사람의 삶을 지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매듭을 풀지 못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다보면 그 매듭 때문에 인생이 힘들어질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용할 양식처럼 우리에게 일용할 용서가 정말 필요합니다. 어쩌면 용서는 그 사람 자신을 위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용서로써 마음의 매듭을 푸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이 두 번째 기도를 날마다 드리면서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꼭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큰 용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혹시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우리 주님을 기억하고, 우리 역시 기꺼이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4. 삶 나누기
1> 지난 주일 설교에서 가슴에 와 닿은 말씀이나 예화, 혹은 성령님이 깨닫
게 해 주신 것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보십시오.
2> 이미 목욕한 사람이라도 매일 발을 씻어야 하듯이,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
함을 입은 사람들은 매일 매일의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영적인
결벽증이 생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죄에 대해서 얼마나 민감하고,
얼마나 자주 죄를 회개하십니까? 나누어보십시오.
3> 하나님은 이미 용서받은 당신이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것은 마치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것 같이’라는 단서 조항처럼 느껴
질 정도로 주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혹시 당신에게 도저히 용
서가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서로 나누어보십
시오.
5. 기도 나누기
1〉 속도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위해 기도합니다.
(한 가정씩 차례대로 기도제목을 내어놓고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2〉 속회에서 정한 “전도 대상자”(빈 자리)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3〉 속회 헌금 및 헌금기도 - 속장
4〉 주기도문 - 폐회
6. 사랑 나누기
1〉 축하할 일과 격려할 일 등을 나누십시오.(생일, 기타 특별한 일들)
2〉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할 일들
① 속회모임이 다시 시작됩니다.
* 속회별로 속회모임에 열심을 내셔서 금주부터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 속장교육: 주일속장 교육 8월 25일(주일), 수요속장교육 8월 28일(수)
② 2013 하반기 전도학교 : 각 교구 연합 8월28일(수) 오후 2시, 본당
③ 주보팀을 모집합니다. (사무실이나 김성호목사에게 신청해 주세요.)
* 주보원고 관련사역, 주보접기(간지작업)
(첨부파일_1) : 속회공과(20130825)